“고집 참 세다”는 말 듣고 자란 사람들이 가진 의외의 능력
본문 바로가기
공감

“고집 참 세다”는 말 듣고 자란 사람들이 가진 의외의 능력

by 이단단 2022. 11. 4.
728x90
반응형
SMALL

고전 작품들을 살펴보면, 남다른 가치관으로 고집 있고 뚝심 있는 삶을 살았던 위인들이 참 많습니다. 레오니다스는 절대적으로 열세인 그리스 연합군을 이끌고 테르모필레를 사수하려다 죽고 말았고, 궁형을 당한 사마천은 역경을 딛고 불멸의 역사서 《사기》를 남겼습니다.제갈량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인 줄 뻔히 알면서 북벌을 고집하였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인들에게 손가락질받으면서 ‘무지의 지’를 설파하다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의 통일이라는 시대적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수십 년간 고전을 연구하고, 고향 피렌체에서 쓰임 받기 위해 《군주론》을 집필하였습니다. 장자는 전국 시대 고통받는 민중들의 삶을 보며, 지배 수단에 불과한 군주들의 허울과 명분을 초월한 자기만의 자유로운 세계관을 정립하였습니다.

그들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그들은 자기만의 생각의 결이 있었습니다. 명예, 소명 의식, 충성 등 가치관이 뚜렷했습니다. 역사의 현실 속에서 자기 삶을 살았습니다. 문학, 역사, 철학에서 조금씩 다른 인간의 특성을 찾아볼 수 있지만, 공통점은 자기만의 관점으로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것, 결국 주인의식을 내포한다는 것입니다.

내 고집대로 살아가기도 쉽지 않은 인생,

세상은 점점 혼란해지기만 합니다. 모든 게 명확했던 것 같았던 때는 어느새 지나가버렸습니다. 모든 것이 흐릿하고 불분명합니다.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무얼 위해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만의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은데, 정작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것을 고집해야 할지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SNS를 보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캠핑을 다니고, 퇴근 후에 영어학원에 다니거나 필라테스를 하고, 때때로 돈을 모아 훌쩍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합니다. 반면 나는 퇴근하고 나면 저녁만 대충 먹고 멍하니 티비만 보면 하루가 다 가버립니다. 주말에도 별다른 약속 없이 누워만 있었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이렇게 하는 것 없이 나이만 먹어가는 것이 삶의 전부인 걸까요? 내 삶은 이렇게 보잘 것없는 채로 끝나버리는 걸까요?

그러나 인간은 행동합니다.

인간은 그저 먹고사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권력을 추구하고, 조직을 만들고, 때로는 다투기도 합니다.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것도 인문학입니다. 또한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따지고 자신이 누구인지, 삶이 무엇인지 정의하려는 욕구를 가집니다.

인간의 감정, 행동, 생각. 이것이 인문학의 주요 연구 대상입니다. 이런 인문학의 특징이 잘 드러난 대표적인 분야가 문학, 역사, 철학입니다. 칼로 두부 자르듯 나눌 수는 없지만, 우리는 문학, 역사, 철학에서 각각 인간의 감정, 행동,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문학을 통해 상상으로 만든 상황, 가상의 무대에서 인간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무엇을 욕망하고 성취하고 좌절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파우스트》에서 파우스트 박사의 욕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如大器者 直要不受人惑 隨處作主 立處皆眞
(여대기자 직요불수인혹 수처작주 입처개진)

큰 그릇이라면 남에게서 얻어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
이르는 곳마다 스스로 주인이 되는 현실을 창조하고,
선 자리가 모두 진실해야 한다.

임제의현 선사, 《임제어록》

《임제어록》의 말로 돌아가서 ‘큰 그릇’을 ‘인간다운 사람’, ‘인문적인 사람’으로 바꾸어 읽어 봅시다. 인문적인 사람은 남에게 미혹되지 않습니다. 자기의 생각이나 감정, 행동을 타인에게서 얻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인정에 목매지도 않습니다. 지식도 남의 입으로 전해 들으려 하지 않고, 스스로 씹어서 소화합니다.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스스로 정의합니다. 타인에게 의존하면 미혹됩니다. 명료하지 않고 모호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인지, 남이 좋다고 해서 원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힘듭니다.

‘作(작)’은 ‘스스로 만들고 행동하고 창조하는 것’입니다. 남의 이야기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남에게 의존하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서의 현실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의존해 끌려가는 삶은 인간답지 않고 진실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나만의 관점을 갖고,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인간다움’의 핵심은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입니다. 각자의 삶에 대한 평가는 오직 자기만이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기 인생에 대해 판단하고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깨달음과 경험은 참고만 하지, 그대로 따라만 하지 맙시다. 인문학에 현실 문제의 구체적인 답이 모두 들어 있지는 않겠지만, 당신의 삶에 인문학을 허용한다면, 분명히 탁월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만의 고집을 갖고 살아간다면 좀 더 흔들림 없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cafe.naver.com/ksoo707

 

이단단의 꼬사사 (꼬마빌딩, 건물, ... : 네이버 카페

꼬마빌딩 투자를 위한 기초다지기/흙수저에서 금수저까지 셀프등업하기/경제적자유를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

cafe.naver.com

https://cafe.naver.com/ksoo707/157

 

★ 이단단의 꼬사사 카페 활용 방법 ★

이단단의 꼬사사 카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꼬사사 카페 이용 방법 1. 꼬마빌딩 변천 과정 (입지 스터디) 1) 수도권의 약 100곳의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

cafe.naver.com

https://contents.premium.naver.com/ksoo707/ksoo70701

 

꼬마빌딩 투자 실전기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꼬마빌딩 투자 실전기 1. 대기업 직장인 부동산 투자자 / 2004년 빌라 2채 투자, 2009년 미분양권 투자로 폭망 후 , 2015년 부터 본격적인 부동산 공부 및 본격 투자 , 2018년 법인설립 및 아파트, 오피

contents.premium.naver.com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