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 63아트 유리창 너머로 도심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와 비강남 아파트 간 가구당 평균 매매 가격 격차가 올해 4분기 12억8281만 원으로 1분기 12억4374만 원에서 2분기 12억5962만 원으로 오른 뒤 3분기 연속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4분기 거래는 4426건으로 3분기 1만827건 대비 59.1% 감소한 가운데 '거래 절벽'에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1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3.3㎡당 평균 분양가가 6700만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분양에 나서는 등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서 10개 넘는 단지의 물량이 올해 상반기 시장에 풀린다. 대부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묶인 곳으로, 당첨만 되면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쏠림현상이 예상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신반포4지구 아파트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는 이달 말 분양공고를 낼 예정이다. 총 3307세대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인데, 분양가는 3.3㎡당 평균 6705만원으로 정해졌다.
전용면적 59㎡ 기준 16억7000만원대인데, 인근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24억~25억원)과 비교하면 시세차익으로 8억원 가량 기대되는 단지다.
이밖에도 신반포15차 재건축인 '래미안 원펜타스', 방배6구역 재건축 '래미안 원페를라', 방배5구역 재건축 '디에이치 방배', 방배삼익 재건축 '아크로 리츠카운티' 등이 올해 분양시장에 출사표를 낼 예정이다.
최근 2~3년 새 강남권 분양은 물량 자체가 적었다. 2021년 6월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와 지난해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등이 전부였다.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 당시엔 1순위에서 3만6116명이 몰리며 평균 161.23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잠잠했던 강남권 분양시장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강남권에 분양이 멈춘 사이 부동산 가격은 치솟았고, 가장 뜨거운 지역은 강남이었다. 올해 몰린 강남권 분양물량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강남 지역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왔다. 강남 아파트 가격이 수십억원대로 가격이 치솟고, 불황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잘 버티는 이유다. 일단 잡아두면 가격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에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해도 강남권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면 시장의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에 오랜만에 분양시장 큰장이 서는데, 많은 단지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 메리트가 확실하다"며 "자금력을 갖췄다면 청약에 나서보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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